날씨 좋은 주말 오전 11시쯤 인천 을왕리에 있는 선녀바위해수욕장을 찾았다. 을왕리해수욕장은 왠지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아 바로 옆에 있는 선녀바위해수욕장을 찾았는데 안개가 자욱하니 앞을 보기 힘들정도로 가득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다시 돌아가야하나 잠깐 고민을 했지만 이렇게 안개가 자욱한 바닷가를 볼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될까 생각하니 특별한 날로 느껴졌다. 그렇게 스스로 위로 아닌 위로를 하면서 바닷가를 거닐었는데 생각보다 사람도 많이 없고 여유로워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선녀바위쪽으로 가면 갈수록 모래사장에 조개껍데기가 많아서 서해바다의 맛?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우린 반려견이 있었기에 동반출입이 가능한 곳을 찾다 근처 페어리카페를 찾았다. 차로 5분도 안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