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마지막 날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을 하다가 이번 여행의 컨셉이 힐링인만큼 제주도에서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편히 쉴 수도 있으며 여유를 즐길만한 곳을 가보고 싶어 절물자연휴양림을 찾기로 했다. 여러 자연 휴양림이 후보군에 올랐지만 절물자연휴양림을 선택한 이유는 길이 상대적으로 평탄하게 잘 되어 있어 유모차가 이동하기 쉽고 숲 조성이 전체적으로 굉장히 잘 되어있다는 이유를 삼아 숙소에서 짐을 정리한 후 점심 먹을 것을 픽업해서 이동했다. 날씨가 좋고 주차장에 차들이 많아 관광객들이 많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휴양림 자체가 엄청 커서 그런지 입구주변을 제외하고는 사람들이 듬성듬성 있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가을이지만 햇살이 쎄서 덥지 않을까 걱정했던 우려와는 달리 높은 나무들 사이에서 부는 바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