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삿포로 호헤이쿄온천 노천탕 색다른경험, 맥주박물관 관람

멋쟁이 수 2020. 11. 1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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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많이 오는 날

 

 

 

피로로 쌓인 몸을 풀고자 온천을 찾았다.

 

 

 

버스가 다행히 있어서 버스타고 이동을 했는데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버스승객이 가득 찼다.

 

 

 

 

버스는 계속 들어가 사람들의 왕래가 거의 없는 산골짜기 부근에 위치해 있었으며 주변에 온천이 호헤이쿄 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있었다.

 

 

역시 온천의 나라다

 

 

 

눈이 펑펑 오기에 물이 다 얼지 않았을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면서 이동을 했는데 눈은 정말 많이 왔었다.

 

 

 

아무래도 훗카이도 북쪽에 가까운 위치라 눈이 더 많이 내리는 지역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나름 차들과 사람이 다니는 길목 제설작업을 한다고 한 것 같은데 크게 의미 없는 것 같다. 

 

 

 

이런 길은 자동차가 어찌 다니는지 신기할 뿐이다.

 

 

 

 

 

 

 

제설작업 차량이 서 있는거보면 수시로 길을 정리를 하는 것 같다.

 

 

 

여기서 버스를 탔으니 버스정류소일거다

 

 

 

지붕에 쌓인 눈을 보면 얼마나 많이 왔는지 실감이 나려나?

 

 

호헤이쿄온천 들어가는 입구다

 

 

 

눈이 계속 오고 있는데도 사람들이 출입하는 계단과 입구는 깔끔하게 눈이 치워진거 보면 온천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나보다

 

 

 

 

온천건물 내부는 아늑하니 따뜻하다

 

 

세련되거나 현대식의 건물은 아니지만 깔끔하니 잘 정리가 되어 있다.

 

 

약간 우리나라로 따지면 찜질방느낌?

 

 

 

본격적으로 묵은 때를 벗기기전에 금강산도 식후경 여유 있게 즐기고자 온천내에 있는 식당에서 판매하는 카레를 주문했다.

 

 

상당히 기름지면서 촉촉하니 맛있다

 

 

꽤 큰 사이즈에 처음에는 놀랐지만 숨쉬듯이 입으로 직행했고 순식간에 내 눈 앞에 있던 음식들이 사라져버렸다.

 

 

 

모락모락 쌓인 눈을 보면서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기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짱이다.

 

 

 

눈이 이렇게 많이 왔는데 온천수의 힘은 대단하다

 

 

 

더 추운 날씨에 따뜻한 물이 졸졸 흐른다.

 

 

사진상 보이지 않지만 나무위에 눈이 이쁜 모자 쓴 것 처럼 올라가 있다.

 

 

나무 위에 그물망같은걸 올려놓았는데 그 그물망 위에 눈이 쌓이면서 저렇게 예쁜 모습은 연출한 것이다.

 

 

일부러 장관을 연출할려고 그런건지 다른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로 인해 나무 위에 눈이 예쁘게 앉았다.

 

 

 

 

온 세상이 하얗다

 

 

 

 

우리가 일반 알고 있는 온천처럼 일본도 비슷하다.

 

 

다만 여기는 조금 더 노후되었을 뿐

 

 

여러 탕이 있었지만 단연 노천탕이 매우 색다르고 이색적인 경험이었다.

 

 

발가벗고 자연 속에 몸을 맡기는 기분

 

 

물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딱 좋은 온도에 몸을 담구고 머리에는 눈이 쌓이는데 얼굴이 노출되어있음에도 전혀 춥지 않았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을 맞으며 체감상 약 30분을 신선이 되서 온 노천탕을 헤집고 다녔는데 맘 같아선 하루종일 있고 싶을정도로 좋았다.

 

 

 

 

노천탕에 들어가면 위 이미지처럼 저런 풀, 나무등 식물들이 펼쳐져 있다.

 

 

실컷 때를 불렸는데 타올을 미쳐 챙겨오지 못해 그냥 비누로 몸을 헹구고 나왔다.

 

 

다음에 또 오게 되면 꼭 이태리타올을 챙겨와야겠다 생각했다.

 

 

 

 

평생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다.

 

피로를 싹 벗겨내러 온천에 들어갔다 나왔는데 어찌 된게 졸음이 밀려오고 몸에 힘이 없었다.

 

 

 

아마 무리해서 몸을 불려서? 그런가

 

 

 

그래서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을 시켜 시원하게 넘겼다

 

 

 

크~ 저때의 감동이란

 

 

눈이 오던가 말던가, 날이 춥던가 말던가

 

 

 

물은 계속 흐른다.

 

 

 

위에서 아래로

 

 

당일 온천을 마치고 해가 질 무렵 삿포로 맥주박물관 관람을 하고자 향했다.

 

 

여긴 해도 잘 안드는 곳인데 정말 눈이 많이 쌓였다

 

 

옆으로 눈을 치워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성인기준 허리 위로 올라올정도로 쌓였다.

 

 

 

시내 구경도 할겸 천천히 걸어가자고 나섰는데 가다가 후회했다.

 

 

길 찾기도 힘들도 너무 추웠다.

 

 

 

하지만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길을 찾아찾아 나섰는데 그렇게 늦은 시간이 아님에도 사람들은 길거리에 많이 없었다.

 

 

 

금방 해는 지고 차들은 어둬어지니 서행하며 거북이 운행을 했다.

 

 

 

벽에 붙어 있는 줄기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드디어 맥주박물관 도착

 

 

버스가 자주 왕래해서 그런지 길은 잘 닦여 있었고 사람들도 꽤나 많이 북적였다.

 

 

 

외관은 유럽중세시대 건물 느낌난다.

 

 

오래된 건물이라는 말이다.

 

 

큰 나무에다 전구를 연결해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하게 했다.

 

 

저거 꾸미는데 꽤나 고생했을 것 같다.

 

 

 

 

내부는 삿포로맥주의 역사를 잘 설명해놨다.

 

 

기념품도 많이 팔았는데 나의 지갑을 열 정도의 땡기는 물건은 거의 없었고 적당히 관람한 후 나왔다.

 

 

숙소로 돌아갈 땐 택시잡고 갔는데 택시가 참으로 신기한게 뒷문이 내가 열지 않아도 자동으로 열린다.

 

 

택시자체는 작지만 그래도 뭔가 대접 받는 느낌이 들어 신선했다.

(택시비는 꽤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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