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홋카이도 비에이 투어 스페셜코스 겨울 여행

멋쟁이 수 2020. 11. 1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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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노, 비에이 투어 스페셜코스 

 

코스는 산중설경 > 후라노 팜토미타 > 준페이 식당 > 비에이의 유명한 나무/언덕과 평야 > 탁신관과 자작나무 숲 > 흰수염 폭포 > 닝글테라스

 

10명이 조금 넘는 인원이 한 조가 되어 다인승 봉고차로 이동했으며 1인당 9500엔의 비용이 들었다. (점심별도)

 

 

아침부터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었고 12월31일 오도리역의 아침은 조용했다.

 

 

 

눈은 어느새 그치고 햇살이 비추나 싶었지만 여전히 눈은 더 올 기세로 먹구름이 잔뜩 껴 있었다

 

 

오도리역에서 출발한 봉고차는 열심히 비에이투어를 위해 달렸는데 중간에 잠깐 멈춰서서 편의점에 들려 잠깐 휴식을 취했다.

 

 

 

원활한 통행을 위해 제설작업을 한 흔적들이 곳곳에 보였으며 옆으로 치운 눈의 높이는 사람키를 능가할 정도로 어마어마했다.

 

 

다시 열심히 달리고 또 달려갔는데 산 지대다보니 안전을 위해 제설작업을 확실하게 되어 있었다.

 

 

워낙 눈이 많이 지역이다보니 눈의 양도 엄청 났는데 옆으로 치운 눈들이 도로의 바리게이트 역활을 하고 있었다..

 

 

멀리 보이는 산들이 한 폭의 그림 같다.

 

 

 

산중설경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냈고 간간히 흩날리는 눈발은 더욱 자연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내 마음도 자연 정화되는 기분이다.

 

 

 

새 하얀 도와지 위에 그린 한 폭의 그림 같다.,

 

 

감탄하면서 경치를 보던 중에 왠 여우 한 마리가 불쑥 나타났다.

 

 

 

아마 눈이 많이 와서 배가 고파 내려 온 모양인데 눈빛이 뭔가를 갈구하는 것 같다.

 

 

얼핏 보면 강아지 같기도 하면서 복실복실 귀엽다.

 

 

 

특히 두툼한 꼬리와 검은 다리가 인상적인데 딱히 줄 만한게 없어서 그냥 나는 바라만 봤다.

 

 

 

순진무구한 저 표정

 

 

야생여우라고 생각이 안들만큼 매우 친숙한 느낌이다.

 

 

 

가이드는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스팟으로 안내를 했고 우리들은 단체로 열심히 사진을 찍고 또 찍었다.

 

 

여기까지 와서 만난 것도 기념이라면서 단체 사진도 찍었고 투어 가이드를 해주시는 분이 곳곳을 지나가면서 설명도 해주셨지만 사실 시간이 지난 지금 뭐라고 했는지 기억도 잘 안난다.

 

 

 

 

후라노 팜토미타

 

 

원래는 라벤다 밭이 있는 장소인데 흰 눈에 다 잠겨있다.

 

 

거대한 눈사람을 만들어놨는데 꽤나 신경써서 만든 것 같았다.

 

 

라벤다 아이스크림

 

 

추운날 아이스크림... 

 

 

 

주변을 돌아보면서 울타리와 저 멀리 눈에 쌓인 산의 조화가 참 예뻐 보였다.

 

 

운치있는 곳에서 분위기 잡고 멋지게 한 컷!

 

 

비에이의 유명한 맛집 준페이 식당

 

 

가게 앞 자동차가 시그니처다

 

 

레트로감성의 자동차는 눈에 살짝 파묻혀 갬성이란게 폭발한다.

 

 

 

새우튀김 존맛탱

 

 

겉빠삭, 속촉촉 새우튀김은 언제나 어디서나 먹어도 맛있다

 

 

앉은자리에서 100개도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돈까스 밥이 없나? 생각할 수 있지만 튀김 밑에 깔려 있다

 

 

 

샐러드는 밥그릇에 푸짐하게 하지만 반찬은.......????

 

 

정이 없다.

 

 

 

 

 

반찬이 없어서 아쉽지만 튀김은 맛있으니 봐준다

 

 

 

 

저 멀리 보이는 나무 2그루

 

 

 

외로워 보인다.

 

 

 

주변에 눈밭인데 나무만 우두커니 서 있는게 추워 보이기까지 한다.

 

 

 

흑과 백의 조화가 참 아름답다

 

 

 

또 외로운 나무구나

 

 

 

춥운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그 자리를 항상 지키는 나무

 

 

 

무슨 나무일까? 사과나무? 은행나무? 

 

 

 

여긴 점프샷으로 유명한 길이란다.

 

 

 

날아라 슈퍼맨~

 

 

 

또 나무 2그루

 

 

나무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사실 아무 생각 없다..

 

 

 

여기는 나무가 5그루나 되네

 

 

 

나무 5형제!!

 

 

너희들은 조금이나마 의지가 되겠구나

 

 

 

무럭무럭 자라거라!

 

 

 

비에이의 유명한 언덕인데 흰색 눈이 노란색으로 바뀌면 사막이라고 해도 믿겠네

 

 

 

구름사이로 햇살이 내리 쬐려고 하는데 구름이 비킬 생각을 안한다

 

 

사진 예술로 잘 찍었네

 

 

 

풀들이 흰 눈에 뒤덮였는데 어떻게서든 살아 남을려고 고개를 빼꼼 내민다.

 

 

너희들도 살려고 발버둥치는데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비에이의 크리스마스 트리로 유명한 곳

 

 

음......

 

 

 

혼자 외로이 서 있으면 얼마나 쓸쓸할까?

 

 

 

주변에 나무친구들 좀 더 심어주지.. 관리인 너무했네

 

 

 

자작나무 행렬

 

 

도로가 꽁꽁 얼었다.

 

 

 

각도, 구도 뭐 하나 빠진거 없이 아주 잘 빠졌네

 

 

자작 나무는 역시 겨울에 봐야 제맛이지

 

 

흰 눈과 참 잘 어울린다.

 

 

 

 

멀리서 봐도 예쁘다.

 

 

 

실제로 보면 더 예쁘다.

 

 

 

자작나무 숲 

 

 

원 없이 볼 수 있다.

 

 

단체 버스 관광객도 많았는데 우린 소수라 기동력이 아주 좋았다.

 

 

사람 없는데만 쏙쏙 지나다니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대빵 큰 나무다.

 

 

 

왼쪽에 있는 자동차와 비교하면 얼마나 큰지 감이 오려나?

 

 

이 거대한 나무를 보면서 여름이나 가을에 다시 와서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작나무 어지간히 맘에 들었나보다 ㅎㅎㅎ

 

 

 

흰수염 폭포

 

 

폭포라 하기에는 쎄 차지 않지만 돌 사이로 흐르는 물줄기는 가히 예술이다.

 

 

눈 덮인 돌 사이로 흐르는 물은 장관을 연출한다.

 

 

날씨가 추워 곳곳이 얼어버린 곳도 있는데 쎄게 흐르는 물은 얼지 않고 위에서 아래로 잘 흐른다.

 

 

 

물 색깔이 오묘하다.

 

 

 

고드름 대박이다.

 

 

얼마나 추웠는지 보여준다.

 

 

떨어지면 대박인데

 

 

 

크 다시 봐도 황홀하다

 

 

풍덩 빠지고 싶네

 

 

 

산과 산 사이에 다리가 보인다

 

 

길목인가보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은 무슨 산일까?

 

 

 

닝글테라스 마지막 코스

 

 

벌써 어두워졌다.

 

 

 

꼭 경기도 포천에 놀러 온 듯 한 느낌이다.

 

 

 

아기자기 하게 꾸며놓고 안에는 악세사리들을 구비해 판매를 하고 있다.

 

 

하지만 나의 지갑은 쉽게 열리지 않지!!

 

 

 

 

아주 만족스러운 후라노/비에이 투어 였다.

 

 

하루를 투어 하면서 가장 홋카이도의 날 것 그대로인 겨울을 경험하고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원래 추운 겨울을 싫어하지만 이런 날만 지속된다면 제일 좋은 계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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