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제주도 우도 자동차, 산호해수욕장, 블랑로쉐, 동안경굴

댕댕이야호 2020. 9. 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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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를 하고 하루는 우도에서 제대로 놀아 보자 라는 생각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숙소를 나섰고 사람들이 많지 않을거라는 걱정과는 다르게 꽤나 사람들이 붐비는 제주도 우도 선착장이었다.

 

우리는 곧 돌이 되는 아들과 함께 제주도 우도를 들어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차량을 배에 실을 수 있었으며 비교적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선착장 매표소에 걸린 안내 표지판을 보니 모두 자동차 차량을 가지고 우도를 들어 갈 수는 없으며 다음과 같은 조건이 있었다.

 

- 임산부, 65세 이상 경노

- 7세 미만 영/유아

- 대중 교통 이용 약자, 장애인

- 업무용 차량

- 우도에서 숙박예약자 렌트카

 

그렇기 때문에 꼭 확인하길 바라며 모두 알겠지만 배를 타기 위해서는 승선신고서를 작성해야하기 때문에 신분증은 꼭 가지고 가야한다.

 

(나도 생각 없이 신분증을 두고 출발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자동차를 돌렸다..)

 

승선신고서를 작성할 때 1부만 작성하는 것이 아닌 같은 내용으로 2부를 작성해야한다

 

오고 가고 왕복을 해야 하기 때문에 2부를 작성 해야하며 왕복요금은 성인기준으로 10,500원이다.

 

자동차를 배에 싣고 제주도 우도는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는데 체감상 10분?15분? 생각보다 매우 짧게 느껴지는 거리였다

 

 

 

 

우리는 자동차를 타고 진입을 했기 때문에 바로 출발하였지만 자동차 없이 입장할 경우 제주도 우도안에서 이동할 수 있는 이륜차, 삼륜차, 전기자전거등을 렌트할 수 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렌트하면 된다.

 

자연스럽게 선착장을 기준으로 왼쪽부터 시작해서 반시계방향으로 해안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는데 처음 눈길을 끄는 곳은 산호해수욕장이였다.

 

 

 

 

꼭 그곳을 들리기 위해서 멈춘건 아니었는데 사람들이 꽤나 모여 있고 바닷색깔이 예뻐서 잠깐 쉬어 가기 위해 주차를 하고 돗자리를 폈다.

 

산호해수욕장은 특이한게 바닷쪽으로 갈수록 모래가 두툼하고 뒤로 갈수록 모래가 가늘고 고왔던게 기억에 남았다

 

 

 

 

아마 파도가 치면서 가볍고 고운모래들이 뒤로 밀려서 뒤쪽에 밀려나 있던게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모래는 소라껍데기와 뒤섞이면서 예쁜 장관을 연출했으니 제두도 우도를 가면은 산호해수욕장에 들려 꼭 촉감을 느껴보길 추천한다.

 

바다를 보면 일정거리 동안 흰색자갈모래와 조개껍데기로 인해서 바다 색깔이 하늘색과 진한 파란색으로 나뉘는게 산호해수욕장의 특징인 듯 하다

 

 

 

 

점심을 먹고 주변에서 유명하다는 블랑로쉐 카페를 들어가게 되었는데 여기는 땅콩이 유명한지 땅콩으로 만든 메뉴들이 눈에 띄었다

 

땅콩은 달콤 짭짜름한게 별미로 즐기기 충분했으며 달콤한 땅콩향을 즐기면서 바라보는 바다뷰는 지상낙원 못지 않은 여유로움을 느끼게 했다

 

 

 

 

블랑로쉐 카페에서 바라보는 뷰는 하고수동해수욕장이라는데 크게 눈에 띄는건 없었으나 사람들이 여유롭게 투명카약을 타면서 즐기는게 인상적이었다

 

 

 

 

블랑로쉐 카페를 나와 해변가에 돗자리를 펴고 날씨가 좋아서인지 파도가 잔잔하게 쳐서 발을 담그면서 놀기에도 괜찮았다

 

 

 

 

그리고 쭈욱 돌아서 마지막 코스인 동안경굴로 향했다

 

사실 여기서도 잠깐 보고 갈 생각이었는데 보트를 탈 수 있는 곳이 있어 나는 구경만 하고 와이프와 엄마만 보트를 체험했다

 

 

 

 

멀리서 봤을 때는 출렁출렁 아슬아슬 놀이기구 타듯이 스릴이 넘쳐 보이긴 했으나 진짜 재밌을까 반신반의했는데 직접 체험한 사람의 말로는 꽤나 멀리 나가 멀리서 제주도 우도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동안경굴을 체험하는 코스로써 역대급으로 재미있었다고 한다

 

 

 

 

 

20분정도 되는 코스에다가 보트가 2대를 번갈아가면서 운행하니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고 가격도 1만원 정도로 비싸지는 않으니 한 번 쯤 체험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이렇게 짧지만 알차게 제주도 우도에서 꼭 관광 해야할 곳은 거의 보면서 돌아왔는데 가장 많은 생각이 드는건 여기는 정말 오래 오래 보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은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가장 제주도 같은 제주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보존이 잘되서 후세에도 제주도 우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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