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오랜만에 다시 집필을 시작하다

멋쟁이 수 2023. 3. 2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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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을 마지막으로 이런저런 바쁘다는 이유로 티스토리를 만들어놓고 방치한지 어언 1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일상을 끄적여보다

 

그동안 여기에는 글을 쓰지 않았지만 내 개인 노트북 한글에 꾸준히 일상을 적으며 보관을 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이곳에 글을 작성함과 동시에 간단하게나마 사진까지 첨부를 할 것이다.

 

우선은 일상부터 천천히 시작하고 공유를 해보자.

 

오늘은 아침부터 허겁지겁 출근을 하는 바람에 업무용 핸드폰을 집에 두고 나섰다.

 

월요일이라 차가 막히던 찰나에 어리석게도 생각없이 출근을 하던 나는 힘들게 회사에 주차를 하자마자 핸드폰이 없다는걸 알게 되었고 사무실 직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매우 화도 나고 짜증도 났지만 이미 내가 어리석은걸 누굴 탓할 수 없기에 최대한 화를 누르고 천천히 집을 향했는데 평소 퇴근길을 가면 분명 강변북로에서 막힐것이기에 일반 시내길로 돌아돌아 경로를 변경했다.

 

다행히 비교적 출근시간을 피해서 그런지 크게 막히지 않고 무난하게 집에 도착을 했는데 장모님이 집에 계셔서 깜짝 놀랐다.

 

이유인 즉슨 최근에 아들이 감기가 걸려 내심 신경쓰이던 찰나에 장모님이 대신 오늘 병원에 데려다주기로 한건데 오전에 대기인원이 너무 많아 오후에 가기로 예정이 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마 집에 가시기가 애매해서 집에 머무셨나보다.

 

그래서 나는 다시금 나온김에 집근처에서 손세차를 맡기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회사로 향했다.

 

회사에 도착하고나니 운전시간 약 3시간..

 

아침부터 이게 무슨 난리인지 원 오늘 일을 계기로 아마 핸드폰은 꼭 잊어버리지 않고 출근을 하리라 다짐해본다.

 

그렇게 오늘 하루는 아침부터 난리법석을 피우며 시작하여 무난하지만 꽉찬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면접을 진행하고 직원들과 보고양식을 꾸리고 수정해주고 바로 잡아주고 등등등..

 

그렇게 비교적 늦지 않은 퇴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배가 고프지 않았음에도 나는 음식을 갈구하고 있었다.

 

분명 점심까지만 해도 저녁을 조금먹어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보상심리가 작동한 것 같다.

 

집에 별로 먹을게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냉장고를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하며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였고 나의 생각 끝에는 오랜만에 김치찌게를 먹자까지 이르렀다.

 

소량의 김치과 스팸 그리고 참치까지 자글자글 찌개를 끓인 후 내가 좋아하는 계란 후라이를 3개, 김까지

 

짜고 자극적인 음식들로 저녁을 허겁지겁 먹으며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이아닌 2차로 고구마과자2봉지, 감자과자1봉지, 팝콘과자1봉지, 단백질+우유 쉐이크까지 개걸스럽게 먹고 난 후에야 포만감을 느끼고 식탐을 멈출 수 있었다.

 

다 먹고나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다시 밀려오는 후회와 더부룩함이 행복한 포만감은 금세 사라지고 우울함이 온 몸을 감쌌다.

 

사실 나의 최근 패턴은 이렇다. 먹고나서 후회 그리고 다시 폭식,.. 최근에 자꾸 이런 악순환이 반복된다

 

어제도 저녁늦게 먹은 아이스크림 2개와 작은 아이스크림2개..  정말 큰일이다..

 

 

전설의포켓몬을 구입하고 첫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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