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경주 맛집 보문민속식당(삼겹살)/정수가성(한우물회) 그리고 중앙시장

멋쟁이 수 2020. 9. 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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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문민속식당 -

 

평소 먹고 싶었으나 먹기 힘들었던 삼겹살이 생각나서 숙소에서 잠깐 쉬는 동안 열심히 검색을 해서 보문단지에 있는 보문민속식당을 찾았다.

 

 

해가 지기 전 노을과 야경을 보기 위해서 오후 5시쯤인 조금 이른시간에 가게를 찾았는데 손님이 없어서 여유있게 자리를 잡았고 삼겹살 가격은 메뉴판에는 생삼겹살(130g) 11,000원이라고 기재되어 있어 우선 2인분을 주문했다.

 

 

냉동이 아닌 생삼겹이라는 것에 만족을 하고 맛있게 구워 먹었는데 다른곳에 비해 맛이 특별하다, 잊을 수 없는 맛이다. 라고 평가 할 수는 없지만 전형전인 삼겹살 맛으로 고기가 두툼하여 식감이 좋았다.

 

 

 

그리고 솥뚜껑 모양의 불판이 더욱 먹음직스럽게 하였으며 개인적으로 굉장히 오랜만에 먹은 삼겹살+소주의 궁합이었기 때문에 그냥 입에서 살살 녹았다.

 

 

둘이서 먹기에는 양이 다소 아쉬워서 1인분을 추가했고 꼭 삼겹살이 아니라 다른 청국장이나 된장찌개, 전골류등 한식 메뉴도 있으니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면 한 번쯤 들려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중앙시장 -

 

이른 저녁을 먹고 동궁과월지에서 구경을 실컷 한 후라 출출해져 어떤 야식을 먹을지 고민하다 중앙시장 투어를 가기로 했다.

 

 

시장이라 주차장이 좁거나 진입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 했는데 시장 지하에 주차장이 있고 꽤 넓었으며 안내를 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생각보다 쉽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주차장에 차들도 거의 없었다.

 

 

그렇게 주차를 하고 지상으로 올라가 푸드트럭이 나란히 쭈욱 있는데 입맛대로 골라 쉽게 포장을 할 수 있고 바로 앞에서 식사도 할 수도 있게 식탁이 배치되어 있었다.

 

 

그렇게 튀김류와 곱창을 포장을 하고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와 숙소에서 먹었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맛은 생각보다 그냥 그랬던 것 같다.

 

 

튀김류는 기름이 조금 많아 느끼했고 곱창류는 살짝 비린내가 나서 아쉬웠지만 안주로 먹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가격은 부담스럽지 않은 저렴한 편이고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만약 또 야시장을 이용할 기회가 생긴다면 가볍게 안주로 먹을 수 있는 정도의 호불호가 없는 메뉴를 시켜야겠다.

 

 

 

 

- 정수가성 -

 

다음날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관광을 한 후 서울로 올라가기 전 늦은 점심을 먹었는데 또 여기저기 검색해보다 한우물회가 유명하다고 하여 정수가성을 들렸다.

 

 

정수가성에 가니 대표메뉴가 정수가성 한정식이 있고 간장게장 정식이 있었지만 금액대가 꽤 비싼편이라 우리는 그냥 한우물회정식 1인 기준 (13,000원)을 주문했다.

 

 

추가로 물회만 먹긴 아쉬워 떡갈비를 같이 주문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물회는 안에 해산물이 들어가는 걸 생각하는데 여긴 물회 안에 육회?가 들어가 있다.

 

 

그래서 굉장히 무슨 맛일지 궁금하면서도 기대를 한껏 했는데 일단 맛이 독특하다, 특이하다 라는 것보다는 그냥 그 나름대로 새콤달콤한 육수와 부드러운 고기와의 궁합이 좋았다.

 

 

그리고 공기밥이 같이 나오는데 건더기를 어느 정도 건져 먹고 밥을 말아 먹어라고 들었을 때는 잉? 이게 맛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공기를 조금 말아서 한 입 뜨는 순간 그런 생각이 싹 사라지면서 순식간에 공기 하나를 뚝딱 헤치워버렸다.

 

 

다 먹기에는 양이 많긴 하나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고 추가한 떡갈비는 양이 살짝 아쉬웠으나 고기숯향과 양념의 짭쪼름한 맛을 느끼면서 반찬겸 먹기에는 괜찮았다.

 

 

떡갈비 또한 한우 물회 못지 않게 맛있었으며 다음에 오게 되면 정식을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기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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