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마지막 날 서귀포 맛집 만복흑돼지

댕댕이야호 2020. 9. 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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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서울로 올가가기 전 피날레를 무엇으로 마무리를 할까 고민하다가 처음에는 갈치조림을 먹으려고 네비까지 찍고 이동하고 있었다

 

하지만 고민을 천천히 해보니 갈치조림도 맛있지만 그래도 제주도하면 흑돼지고 무엇보다 자주 먹기 힘든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어 흑돼지집으로 차를 돌렸다

 

다행히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서귀포 맛집 흑돼지 집이 있었고 그 중 만복흑돼지가 유명하다길래 갔는데 가게는 외관은 그렇게 특별한 것 없이 평범했다

 

처음에 입장할때 밖에서 먹을건지 안에서 먹을건지 종업원의 물음에 날씨가 아직은 꽤나 더워 안에서 시원하게 먹고싶은 마음에 안에서 먹겠다고 하니 안내를 해줬는데 일요일이어도 그렇지 사람이 아무도 없어 조금 당황?스러웠다

 

제주도에서 마지막 삭시라서 장사가 안되는 집이라 맛 없으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조금 엄습해왔는데 상 차림과 고기의 빛깔을 보니 평타는 치겠다 싶어서 안심했다

 

 

일단 반찬은 괜찮게 나왔으며 조금 독특했던건 도라지?에다 유자를 뿌려준 찬이 조금 특이했지만 맛있었다

 

그리고 메인메뉴 만복흑돼지스페셜(대) 3~4인분이라고 적혀있길래 주문을 했는데 서귀포 맛집 답게 빛깔은 너무 예쁘고 군침을 돌게 할정도의 두툼한 두께는 시선을 사로 잡기 충분했다

 

하지만 냉동이라 조금 아쉽긴 했다

 

특히 전복과 감자는 별미로 매우 만족했으며 고기도 잘 구워줘서 편하게 식사에 집중할 수 있었다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공기밥을 시켰는데 된장찌개가 같이 나와서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었고 매우 흡족하고 배부르게 마무리를 했다

 

고기는 특별히 다른 곳에 비해 특별하다 완벽하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비린내가 전혀 안나고 도톰한게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식감이 예술이었다

 

특히 저 불판위에 있는 액젓같은 소스에 찍어먹을때는 어떠한 돼지고기와도 잘 어울리겠다는 것이 신의한수였던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팥빙수는 후식으로 서비스를 주셔서 달콤하게 마무리를 하였고 가게명이 적혀 있는 발목 양말을 또 인원수에 맞게 3컬레를 주셔서 고마웠다

 

그리고 나가면서 알게된건데 야외에서 먹으면 숯불로 구워준다고 하니 나중에 또 오라고 하더라

 

나중에 또 올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근처에 숙소를 잡을때 야외에서 분위기 내고 싶으면 서귀포 맛집 만복흑돼지를 한 번 더 찾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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