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경주 황리단길 맛집 향화정, 한옥카페 다과와

멋쟁이 수 2020. 9. 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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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리단길 맛집 향화정 -

 

 

천마총을 둘러본 후 점심을 먹기 위해 바로 옆에 있는 황리단길을 둘러보았다.

 

 

서울 이태원에 있는 경리단길을 생각하며 주변을 살펴보았는데 오목조목 아기자기하게 주택가들이 즐비하게 이어졌으며 건물 사이사이 대단한 건축물은 아니지만 오랜 건축물들을 리모델링하여 음식점들과 상가들이 예쁘게 세워져 있었다.

 

 

 

옛날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했으며 손떼가 많이 타지 않은 건축물 사이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와 나무는 날것 그대로였다.

 

 

 

오전 11시가 채 안되는 시간에 황리단길을 걷기 시작했는데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오픈준비를 하며 재료손질에 한창이었다.

 

 

 

우리같이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몇몇이 눈에 띄였는데 골목 구경겸 다들 점심을 어디서 먹을지 고민하는 눈치였다.

 

 

 

그렇게 여러군데 후보에 올랐지만 향화정이라는 곳에 발길을 멈추게 만들었는데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육회가 먹고 싶어서 들어가게 되었다.

 

 

 

평소 같으면 줄서서 들어가야하는 더 유명한 곳을 오픈시간대 이용해서 갈 수 있을 때 가자 라는 생각도 했지만 굳이 유명한 곳보다는 먹고 싶은걸 먹는게 더 중요하다! 라는 생각이 더 중요했기에 거의 오픈 전임에도 가게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메뉴판이 가게 앞에 있어 입장 전 먼저 무엇을 먹을지 생각할 수 있었는데 육회와 더불어 꼬막무침비빔밥이 눈에 들어왔고 꼬막비빔밥을 평소에도 너무 좋아했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렇게 오픈시간과 동시에 입장하여 첫손님으로 식사를 하기 시작했는데 맛은 두말할 것도 없고 꼬막이 꽤 많아 매우 만족스러웠다.
(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돈다.)

 

 

꼬막과 간장의 짭쪼름함과 파의 궁합이 매우 부드러우면서 식감은 살아 있었고 평소 싱겁게 먹는 사람이라면 조금 짤 수도 있었겠지만 평소 조개류의 해물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꼭 가서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가격은 2인에 28,000원으로 1인당 14,000원이라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이라 생각된다.

 

 

육회를 먹으려고 찾은 곳이지만 육회보다 꼬막비빔밥을 더 맛있게 먹었고 육회도 물론 부드럽고 맛있었지만 꼬막비빔밥의 맛이 워낙 강렬해 매우 흡족하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나왔다.

 

 

 

- 다과와 -

 

 

경주 한옥카페로 많이 알려진 카페 다과와

 

 

주택가 2층에 카페가 위치하고 있었는데 주변은 사실 유명한 건축물이라던가 관광지가 없어 코스를 잡을 때 일부러 찾아가지 않고서는 조금 애매한 위치에 있다.

 

 

외관도 특별한게 없어서 거쳐갈만한 가치가 있을까 싶을정도로 건물외관이나 주변은 특별한게 없다.

 

 

하지만 실내는 밖에서 바라보는 다른 느낌의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으며 사실 굉장히 이색적이거나 특별하지 않아서 더 친숙하고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창가에 붙어 있는 좌식책상과 의자는 디자인이 매우 독특하고 창밖에 보이는 한옥의 지붕은 경주의 미를 엿볼 수 있는 뷰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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