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즈힐 햄버거 맛집 아이오오버거

저녁으로 컵라면을 먹었지만 나의 허기진 배를 달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쉬워서 쩝쩝 고민하던 찰나에 불연듯 산책을 하면서 지나쳤던 집 근처 햄버거 가게가 내 머리속을 스쳤다

가끔 햄버거 가게 앞을 지나치면서 언젠가는 가야지 라는 생각만 했었는데 드디어 오늘 갈 명분을 만들었다 ㅎㅎ

배달주문을 할까 잠깐 고민했지만 멀지 않은곳에 위치해 있었기에 포장을 해서 집에 가져오기로 하였고 전화를 걸어 미리 포장주문을 요청해놓았다
(02-2282-2616)

강아지를 산책시키면서 가게에 들려 픽업을 하였고 메뉴가 적힌 전단지고 하나 챙겨서 집으로 돌아왔다

우선 내가 주문한건 아이버거와, 100버거
(사실 혼자 먹을거기에 하나만 주문해도 되지만 뭔가 아쉬워 좀 2개를 샀다)

2가지 단품 메뉴를 샀는데 가게이름이 아이오오버거라 숫자 100인지 알파벳 IOO 인지 잘 모르겠다 ㅎㅎ

눈에 띄는건 100%한우라는 점이 맛에 대한 기대를 더욱 하게 만들었다

셋트를 구매할까하다 +5000원에 감자튀김과 음료라고 하기에 배가 어느정도 차 있는 상태라 그냥 단품으로 구매했다
(허기가 졌다면 셋트를 구매했을지도..)

구성은 보는바와 같이 가운데 있는 박스에 햄버거가 2개 들어있고 왼쪽에 빵2개, 그리고 오른쪽 콘샐러드다

위쪽에 보이는게 아이버거, 아래쪽에 보이는게 아이오오버거이다

빵 두개와 휴대용 딸기잼을 주셨는데 식전 빵 같기도하고 매우 비쥬얼은 좋다

콘샐러드.. 급하게 사진찍고 먹으려다 그만 쏟았다......

비쥬얼은 너무 예쁘다 사진을 찍기 귀찮아하는 나도 사진을 찍게 만들고 싶어하는 비쥬얼이다

특히 청상추가 예쁘게 삐져나온? 모습은 사장님께서 꽤나 신경쓰신듯 하다

아이오오버거의 모습
양상추.토마토.양파.치즈.패티.빵의 구성으로 보이는데 실제로도 매우 먹음직스러운 모습이다

한손으로 잡고 눌러도 안에 있는재료가 안삐져나올만큼 빵이 폭신하다

우선 아이오오버거를 우유와 같이 먹었다

난 개인적으로 콜라와 먹는것도 좋지만 가끔 햄버거는 우유와 먹는게 그렇게 맛있다

우선 빵은 보는 것처럼 너무 부드럽다

진짜 빵만 따로 판다면 사서 먹고싶을정도로 부드럽고 빵과 잼을 따로 챙겨준 이유가 납득이 갔다

배가 불러서 빵만 따로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그냥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그리고 다른재료는 어짜피 익숙한재료와 맛이기에 예상햇던것이지만 진짜 알짜배기는 패티다

괜히 한우100%가 아니다

단짠에 최고봉이고 숯향이 너무 좋다

이 글을 쓰면서도 입맛이 당긴다

씹을때마다 퍼지는 육향과 숯향의 조합은 감히 이런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입안에서 녹.는.다.

그만큼 맛있단 이야기다

맛으로써는 손색 없이 참 좋은데 다소 가격대비 양이 조금 아쉬웠다

내가 조금 배가 찬 상태에서 햄버거를 먹어 만족스러웠지만
배가 고픈상태에서 먹었다면 양이 좀 아쉬웠을 듯 하다

나도 나중에 셋트를 먹어보겠지만 평소 식사량이 많다면 셋트를 시키거나 사이드메뉴를 같이 주문하길 추천한다

가격과 양이 조금 아쉽긴하나 맛 하나는 끝내주는 햄버거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