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홍천 비발디파크 가는 맛집 약이되는밥상

멋쟁이 수 2021. 2. 14. 13:54
반응형


비발디피크를 가기전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열심히 검색해서 약이되는밥상을 찾았다.

대표메뉴가 한방닭백숙, 한방오리백숙인데 점심부터 너무 과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었지만 그래도 이왕먹는거 제대로 먹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매장 안은 거리두기를 잘 시행하며 거의 만석이었다.

조금만 일찍오거나 늦게왔으면 웨이팅 할 뻔 했으나 타이밍 좋게 한팀이 나와서 우리가 들어갈 수 있었다.


네이버 이미지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매콤한 닭도리탕이 먹고 싶었지만 아이가 있기 때문에 그나마 무난한 한방오리백숙을 주문하기로 결정했다.



생각보다 오리한방백숙은 빨리 나왔으며 밑반찬이 무려12가지...


엄청 많다...


사기그릇도 엄청큰데 대략 겉으로 봐도 오리크기가 얼마나 큰지 감도 안잡힌다.

(밥이 일부 덜어져있는 이유는 사진도 찍기 전에 그새 못참도 꿀꺽...했기 때문이다)


오리의 크기는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한방이라 그런지 국물이 새카맣다.


사기냄비의 장점이자 단점

처음에 온도가 올라오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열을 오래동안 품고 있기 때문에 따뜻하게 오래 먹을 수 있다

일단 사기냄비등장부터가 나를 설레게 했다 ㅎㅎㅎㅎㅎ


다리를 뜯었는데 개인그릇에 담았는데 꽉 차고도 남는다

맛의 평가는 우선 오리가 쫄깃쫄깃 질기지가 않아 뜯기 참 좋다

부드러워 먹기가 좋았으며 소금에 찍어먹으면 더욱 감질맛이 나서 맛있지만 그냥 먹어도 오리본연의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국물향과 맛이 고기에 그대로 스며있어서 전혀 느끼하거나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었다.

육수, 국물이 진짜다!!!

고기도 물론 맛있지만 한방백숙답게 국물이 텁텁하거나 밍숭맹숭하지 않고 한방냄새가 진하게 올라와 건강해지는 기분으로 폭풍 흡입을 했다.



마지막 건더기를 어느정도 걸러내고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서 약간 죽처럼 만들었는데 이미 배가 너무 불러 먹지 못하고 남은건 포장했다.


먹으면서도 양이 많아서 남으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포장이 되니까 안도하고 더욱 열심히 맛있게 먹었다.


그날 저녁 포장해간 음식을 아이에게 이유식 대신 줬는데 너무 맛있게 먹어 뿌듯했다.
(단, 아이에게 줄 때는 오리 뼈가 간혹 있으니 주의를 해야한다)


다음에 또 홍천에 오게 된다면 닭백숙을 먹어봐야겠다.



p.s 닭도리탕은 먹어본 사람 후기에 의하면 매콤한 편이라고 하니 매운걸 먹지 못하는 사람은 주문전에 안맵게 해달라거나 한방백숙 시켜먹길 바란다.



주소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한치골길 956

매일 10:30 - 21:0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