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 아이랑 강아지 같이 가볼만한곳

겨울코트가 없어서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하나 장만해야겠다라고 생각만 하다 점점 코 끝이 싸늘해지는 날씨를 느끼고 아울렛을 가자! 마음을 먹었다


강아지를 데리고 갈 수 있는 곳이 있는지 검색하다 파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이 반려동물 동반 출입 가능하다고 하길래 목적지를 파주로 정하고 점심이 좀 지나서 출발을 했다

주차장은 실외부터 실내까지 매우 많은 차를 수용할 수 있었지만 우리는 오후에 도착이다보니 주차된 차들이 너무 많아 주차장 옥상까지 올라가 주차를 했다


주차요원이 1층에서 다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주차장을 찾은데는 수월했다


옥상에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는데 사람들이 많다보니 엘리베이터 타는 것도 쉽지 않았다


게다가 사람 많은데서 아기랑 강아지랑 같이 컨트롤 한다는게 처음부터 매우 힘들었다


어찌어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가운데 시계탑을 기점으로 안내도와 맵을 봤는데 우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점심을 먹지 않아 배부터 채우기로 했다

중간중간 벤치도 많긴한데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자리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겨우 찾아 자리를 잡았고 급한데로 허기를 채우고자 핫도그를 먹었다

치즈핫도그,소떡소떡,감자핫도그,카페라떼 이렇게 먹었음에도 배가 고파서인지 포만감은 없었지만 그래도 기운은 나는 것 같았다

와이프가 아이 기저귀를 갈러 간 사이에 강아지(설이)랑 밖에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분수대 주변은 쉬어가는 사람과 사진찍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했다

분수대 주변으로 나무에 비친 햇살에서 가을이 이미 왔음을 충분히 실감케 하였다

깔끔하게 정리된 수목들

신세계에서 꽤나 신경을 쓰는 것 같다

기저귀를 갈고 나온 후 우리 가족들은 주변을 산책하기 시작했는데 주변에서 기차가 순회(?)하고 있었다

아마 아울렛을 기차타고 돌면서 구경하는 듯 보였다

아이들을 위해 부모와 함께 탑승하여 순회하는 것 같다

미니트레인

티켓발매는 1회 2,000원 그렇게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며 무인발매기 바로 옆에 기차를 탑승할 수 있는 역(?)이 있다

쓱데이라고 3일간 프로모션이 진행되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나 많았는데 우리도 온 김에 아디다스 트레이닝복을 하나 구매하기러 했다

다른매장은 모르겠지만 아디다스는 의류를 판매하고 있어서인지 반려강아지를 안고도 출입이 불가능하여 와이프랑 나는 번갈아가면서 옷을 골랐다


아기도 매장을 들어가면 피팅룸을 이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밖에 기다리는 사람이 온전히 아기랑 강아지랑 같이 봐야했다
(밖에서의 기다림은 1분이 10분 이상의 체감이다)


피팅룸 한 번 이용하는 것도 계산하는 것도 사람들이 많아 꽤 오래 걸렸다


그리고 아디다스는 행사 가격에 추가 20%할인까지 적용 돼서 그런지 매장은 북새통을 이루었다

다른 트레이닝 복을 구매하고 싶은 유혹과 함께 지름신이이 강림하였지만 겨우 자제를 하고 원래 목적인 겨울코트를 구매하러 이동했다

겨울코트를 보러 남성복 매장쪽을 향해 가는데 맑은 하늘과 은은히 빛나는 전구 그리고 햇빛 가리개로 보이는 듯한 그늘막은 꽤나 시선을 강탈했다.

3-4개 매장에서 코트를 입어보고 가격대가 좀 비싸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한 번 입으면 오래 입을 수 있어 큰 맘 그냥 질러버렸다

그리고 볼 일은 다 봐서 이제 그만 가자 하고 길을 찾던 중 와이프가 와인매장에서 할인하니 구경좀 하고 사서 올테니까 잠깐 기다리라고 해서 주변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기다리는중

갑자기 불빛나는 자동차가 왔다갔다 시선을 이끌며 지나가고 있었다

우와~ 뭐 이런게 다 있다냐!!


하면서 한동안 계속 그것만 보고 있었던 것 같다

작동이 안될 때는 꺼져 있다 작동이 될때만 불이 들어오면서 이동이 가능한 것 같은데 아이들이 무조건 타고 싶어하게끔 너무 어른인 내가 봐도 흥미진진해보였다
(나도 사실 설이만 없었으면 탔을지도..)

금액은 생각보다 꽤 비쌌다


사람들이 많아서 속도도 내기 힘들뿐더러 멀리가지도 못하니 그냥 기분만 내도 좋을 것 같았다

그렇게 마지막 기저귀를 갈고 우린 차가 주차 되어있는 주차장 옥상으로 올라갔다


우리가 처음에 올때는 옥상주차장에 차가 별로 없었는데 저녁쯤 되니 거의 가득 차 있었다


노을이 지면서 새들 무리가 평행을 이루며 날아가는 모습이 참 예뻤다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후기 (아기랑 강아지랑 함께)

1. 단순 구경이라면 좋지만 생각보다 강아지를 동반하면 움직임에 제약이 많이 생긴다

음식점이나 의류매장은 동반입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2명이서 같이 들어가긴 힘들고 돌아가면서 입장해야 한다
2. 사람들이 북적거려 지속적으로 컨트롤이 필요하다

소심하든 대범하든 강아지를 피하거나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접촉이 생기지 않도록 줄은 짧게 잡고 신경을 곤두 세워야 한다
3. 좋은 산책로와 경험

사실 아이와 강아지가 같이 동행해서 어디를 간다는게 쉽지 않지만 다른사람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아울렛은 실외이기 때문에 새로운 경험이자 설레는 일이다
4. 식사는 스낵코너를 이용

아기는 분유나 이유식, 강아지는 간식으로 대처가 되지만 어른들은 식사 하는데 제약이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일찍가서 일찍 돌아오던지 아니면 실외 있는 스낵코너를 이용하던지 그게아니면 음식점에서 테이크아웃을 해 벤치에서 식사를 해야한다.




위와 같은 번거로움이 있긴하나 강아지를 데리고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쇼핑을 할 수 있는건 재밌는 경험이다

가끔씩 실내가 답답하고 어디론가 멀리 바람쐬러 아기랑 강아지랑. 아이랑 강아지랑 가고 싶을 때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어떨까



운영시간
매장 : 10시30분 ~ 21시
식당가 : 11시~21시

*설날/추석 당일 휴무
* 11월~4월 20시 30분까지 운영
* 식당가 폐점 30분 전 주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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