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을왕리 해수욕장과 을왕리빵판다카페 방문기

댕댕이야호 2021. 2. 2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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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주말 오전 11시쯤 인천 을왕리에 있는 선녀바위해수욕장을 찾았다.

을왕리해수욕장은 왠지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아 바로 옆에 있는 선녀바위해수욕장을 찾았는데 안개가 자욱하니 앞을 보기 힘들정도로 가득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다시 돌아가야하나 잠깐 고민을 했지만 이렇게 안개가 자욱한 바닷가를 볼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될까 생각하니 특별한 날로 느껴졌다.


그렇게 스스로 위로 아닌 위로를 하면서 바닷가를 거닐었는데 생각보다 사람도 많이 없고 여유로워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선녀바위쪽으로 가면 갈수록 모래사장에 조개껍데기가 많아서 서해바다의 맛?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우린 반려견이 있었기에 동반출입이 가능한 곳을 찾다 근처 페어리카페를 찾았다.


차로 5분도 안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어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는 쑥인절미눈꽃팥빙수


반려견과 같이 갈 수는 있지만 실내는 입장이 안되고 실외만 가능하기 때문에 추운날 혹은 더운 여름에 간다면 실외에 자리잡는다 생각하고 가야겠다.


날이 아무리 풀렸다지만 2월이기에 야외에서 팥빙수 먹기에는 무리가 있어 음료를 주문했다.


밖에서 본 실내는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출입문 옆에 비치되어 있는 벤치는 이제 막 칠해놓은 것처럼 순백색으로 되어 있다.


쑥인절미와 아이스카페라떼


컵과 받침대에 페어리카페 글씨가 각인되어 있어 느낌있다.


나는 따뜻한 카페라떼


쑥인절미도 쑥향이 강해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난 꽤 맛있게 먹었는데 옛날 어렸을 적에 할머니집에서 먹던 쑥떡 생각이 났다.
(강한 쑥향 때문에 많이 먹지는 않았다.)


향수를 잠시나마 불러 일으켜 묘한 기분이었고 카페라떼는 그냥 별 생각없이 주문한건데 꽤 맛있었다.


고소+담백+부드러움 3박자를 갖춘 맛있는 라떼


만약 우리집 주변에 이곳이 있었다면 자주 찾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라떼는 맛있었다.

그 다음으로 찾은 곳은 을왕리해수욕장


그냥 가기에는 조금 이른시간이고 게다가 안개고 서서히 걷히는 것으로 보아 가깝기도 해도 여기까지 온김에 가보자 라는 생각으로 들렀다.

아직까지 안개가 자욱하지만 오전 선녀바위해수욕장이 비하면 꽤 많이 걷혔다.


유명한명소라 그런지 역시나 사람들, 특히 가족나들이를 많이 나왔다.


선녀바위해수욕장에 비해 모래가 곱고 부드러워서 그런지 아이들은 제각각 모래로 장난을 치면서 재밌게 놀았다.


집에 가기전 마지막 코스


을왕리빵판다카페


반려견 동반입장으로 식사할 수 있는 곳을 찾기가 힘들어 점심도 안먹은 우리는 빵을 포장하기로 하였고 검색 후 근처 빵 맛집을 찾았다.


이곳도 꽤나 큰 곳인데 이름에 걸맞게 팬더들이 반겨준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팬더들도 마스크를 쓰고 있다^^


그 뒤쪽으로는 위에 알록달록 예쁜 우산? 이 달려있다.


눈 사람이 웃으며 반겨준다.


카운터에는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맛있는 빵들이 진열되어 있는 모습


이 빵 집에와서 별 기대없이 먹었는데 너무 부드럽고 맛있다.

강추!! 또 먹고 싶다....... 계속 먹고 싶다.....


꼭 구입하길 바란다.


괜히 베스트가 아니다...^^


이것도 맛있다.

식빵이랑 이것저것 해서 한 4만원 가까이 나온 것 같은데 아직 못먹어본 빵들이 너무 많다.


몽블랑을 맛있게 먹어서 아마 다 맛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빵을 좋아한다면 꼭 가서 먹어보길 바란다.


왔다갔다 교통체증 때문에 힘들었지만 서울에서 인접한 바다이기 때문에 바다가 혹시나 보고 싶다면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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