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덕수궁 산책과 국립현대미술관 관람

댕댕이야호 2020. 12. 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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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궁 중에서 덕수궁을 선택한 이유는 가깝기도 하고 가본지 오래되서 주말을 이용해 나들이겸 외출을 했다.


덕수궁은 지하철을 이용시 시청역 1호선 2번출구, 2호선 12번 출구로 나오면 가까워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자차로 올 때는 덕수궁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주변 민간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며 나는 서울시립미술관 주차장을 이용했다.


서울시립미술관 주차장은 생각보다 협소한 편이고 덕수궁까지 도보로 약 3~5분정도이다.


그 유명한 덕수궁 돌담길


다 타버린 연탄재 사이에 꽃이 꽂아져 있었는데
'뜨거울 때 꽃이 핀다' 라는 푯말이 옆에 놓여 있다.


누군가 일부로 둔 것 같은데 문구가 참 인상깊다.


덕수궁 관람료는 성인 기준 1인당 1,000원

관람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휴무일은 월요일



우리는 성인2명, 아이1명

만24세 이하 만65세 이상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매표소에서 구매한 티켓을 직접 바코드에 찍고 입장을 한다.


중화전 앞의 바닥은 울퉁불퉁


비가오면 미끄러지지 말고 눈부심방지 역활도 하기 위해 울퉁불퉁한 돌로 바닥을 만들었다고 한다.


선조들의 지혜가 대단하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12월의 날씨가 생각보다 춥지 않아 산책하기 좋은 날씨였다.


중화전 내부

생각보다 심플한데 천장의 용이 눈에 띈다.


나는 그냥 둘러봤지만 궁 투어는 설명을 들으며 관람을 하면 더 유익하고 좋으니 꼭 입구에 비치된 팜플릿을 챙겨 해설 시간을 확인하기 바란다.


준명당 즉조당 문들이 다 올라가 있다.


중화전 뒷편에서 바라본 모습


경복궁 근정전에 비하면 작지만 그래도 꽤 위엄이 느껴진다.


나무로 만든 창틀이 상당히 정교하다.


중화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모습


왕이 신하를 내려다볼 때 기분을 조금이나마 상상해볼까?


정관헌으로 이동하기 위해 지나가야하는 길목


통로의 입구 주변의 분위기가 상당히 고급스럽다.


이 넓은 곳의 아궁이에 불을 땔려면 얼마나 힘들었을지..


목조와 석조를 한 눈에 보고 있자니 기분이 묘하다.


정관헌

러시아 건축가 사바틴이 설계한 것으로 한국과 서양건축의 조합이라 독특하다.


앞에 설치된 모형을 통해 정관헌의 모습을 한눈에 관찰 할 수 있다.


고종이 커피를 즐겨마셨던 곳이라고 한다.


석조전과 국립현대미술관 사이의 길목


석조전 뒷편에는 돈덕전의 재건공사가 진행중이라고 안내문이 걸려있다.


석조전 뒤쪽에는 산책로가 있다.


해시계인가??!!


국립현대미술관도 석조전과 느낌이 비슷한데 계단이 꽤 많다..


석조전 1~2층은 예약 후 관람이 가능하니 시간 및 예약을 꼭 하고 방문하길 바란다.


웅장한게 꼭 그리스 신전 보는 것 같다.


국립현대미술관 앞에 있는 분수대 같은데 동계 파손방지를 위해 멈춰놓은 듯 하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박래현 전시회를 하고 있다.


엘리베이터가 없어 유모차를 휴대하게 되면 직접 들고 계단을 올라가야하니 혹시나 갈 예정에 있다면 힘을 미리 잘 부축해두길 바란다^^

입장료는 무료다.


일단 추운데 몸을 녹여서 좋았고 옛날에 여성이 예술가로 살아가는게 얼마나 힘들지 공감하게 하는 시간이자 마음을 편하게 위로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중화전으로 가는 길목인데 쉬어갈 수 있도록 중간중간 의자가 잘 배치되어 있다.


사전조사 없이 우연히 그냥 지나칠 뻔 했는데 들어갈 수 있어 다행이었다.


역사에 관심 여부를 떠나 산책 자체만으로도 즐겁고 좋은 덕수궁 나들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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