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아기랑 강아지랑 같이 키워도 될까요 대한 조언

멋쟁이 수 2020. 11. 1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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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랑 강아지랑 같이 키워보려고 고민중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포스팅합니다.



강아지의 나이는 2018년 7월생이며 아기는 2019년  9월생으로 서로 약 1년정도 차이가 납니다.



강아지를 입양해오고자 마음 먹었을 때는 사실 저희는 아기 계획이 구체적으로 없었습니다.

(아마 임신 계획이 있었다면 아기를 낳고 어느 정도 아기가 성장한 다음에 상황을 보고 강아지를 입양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와이프는 임신을 하게 되었고 아기랑 강아지랑 같이 키우는 방식에 대해서 고민을 지속적으로 했었습니다.

 


솔직히 아마 대부분 아기랑 강아지랑 키우면서 걱정인게 아기의 면역력과 강아지의 털이 가장 신경쓰이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아무래도 대부분 사람들은 '강아지 털이 호흡기로 들어가면 위험하지 않겠느냐', '강아지를 다른데로 보내라', '물리면 위험하다'등등

 

 

 

꼭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젊은층의 지인들도 이런 말들을 하며 걱정했던게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워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어떻게 떨어져 살 수 가 있나요

 

 

 

죽어도 끝까지 함께 가야하는 가족인걸요...

 

 

 

그나마 우리 반려견은 성격이 온순한편이라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강아지 종은 꼬똥드툴레아 입니다.)

 

 

 

아기가 기어다니기 시작했을 때는 오히려 강아지가 피하고 도망다니기 바빴지요

 

 

 

저희 강아지는 장모종에 속하기 때문에 털이 잘 안빠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털날림에 대한 걱정은 상대적으로 크게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걱정인건 같이 잘 지낼 수 있을까 아기를 외부인으로 생각해 자기 영역을 침범했다 생각하지 않을까 그 걱정만 했던 것 같습니다.

 

 

 

아기가 태어난지 만으로 1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아기랑 강아지랑 같이 키울 때 어떤 부분을 염두해두면 좋을지 알려드리겠으니 도음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1. 아기가 태어나기전 강아지의 밥, 물그릇이 24시간 항상 있던 곳에 있었지만 지금은 저녁부터 아침까지만 놔두고 이후에는 치웠다.

 

아무래도 아기들이 기어다니기 시작하면 이것저것 많이 만지는데 그 중 강아지 밥, 물그릇도 호기심 대상이 됩니다.

만지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사료를 입에 가져다 넣어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아기가 깨어있는 시간에는 치워놓았습니다.

 

 

 

2. 항상 바닥에 널부러져있던 강아지 용품 즉 장난감들을 눈에 안보이는 곳으로 숨겼다.

 

이것 또한 1번과 같은 이유인데 강아지가 입과 발로 가지고 놀던 것을 아기 입으로 들어가면 아무래도 좋을 수만은 없기 때문에 숨겨버렸습니다.

 

 

 

3. 지속적인 빗질과 외출 후 발바닥 세척은 꼼꼼히!

 

많은 분들이 걱정하던 털빠짐..

사실 장모종은 털이 많이 빠지지 않는 편이라 털이 날릴일은 거의 없습니다만 집에서 강아지가 뛰어 다니거나 장난칠때 털이 좀 빠지기도 하며 환절기에는 털갈이를 합니다. (참고로 단모종은 수시로 털이 잘 빠집니다.)

그래서 빗질을 통해 강아지의 위생과 죽은털들을 걸러서 수시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건조하거나 비가 한동안 내리지 않는 날이면 잠깐의 외출에도 발바닥이 금방 더러워집니다.

외출 후에는 거품폼을 이용하거나 물비누등을 통해 꼼꼼한 세척은 필수!!

 

 

 

 

 

4. 치석제거 및 칫솔질

 

이건 꼭 필수 사항은 아닙니다만 강아지 건강을 위해서라도 수시로 해줘야합니다.

아마 강아지를 키우기전에 이 사실을 알면 놀라는 분들도 있는데 강아지도 치석이 생기고 입냄새가 납니다.

냄새나는 입으로 사람을 핥으면 아무래도 위생상 좋을 수는 없겠죠

그래서 사람과 마찬가지로 매일은 못하지만 수시로 칫솔질을 해주고 있습니다.

 

 

5. 배변실수 나오지 않도록 배변교육 확실히!

 

강아지가 어릴때 확실히 배변교육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저희 강아지는 소변은 확실히 잘 가리는데 대변은 제대로 가리지 못하고 밖에 나갈때만 대변을 합니다.

(정 못참으면 실내에 하기도 합니다.)

강아지 혼자 키우면 그때 그때 소독제 뿌려가며 치우면 그만이지만 아기를 키우기 때문에 위생을 위해 하루에 최소 1번에서 2번정도 산책을 하며 대변을 밖에서 처리합니다.

 

 

6. 이게 제일 큰 부분인데 강아지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지 못합니다.

 

아무래도 아기는 모든 부분들에 있어 부모의 손길이 필요해 신경이 온통 아기에게 집중되기 때문에 강아지에게 소홀해질 수 밖에 없지요

아기가 잠들때는 부모들도 체력이 다 소진되서 강아지를 제대로 잘 챙겨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때는 정말 미안하고 한없이 안쓰럽습니다.

저도 처음 알게 된건데 강아지가 아기에게 질투를 합니다.

그래서 새벽이나 가족들이 모두 외출할 때는 거실이나 아기 방에 배변을 일부로 흘리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더 많이 있지만 실생활에서 제일 크게 와닿는 부분이 현재까지 이정도인 것 같네요

 

 

만약 아기랑 강아지랑 같이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위 부분을 감수할 수 있는 체력과 정신이 갖춰져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힘들고 안좋은점만 적어놓은것 같지만 좋은점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이정도의 고생은 해야 같이 성장할 수 있으니 엄청난 책임감이 뒤따르죠

 

 

만약 아기랑 강아지랑 같이 키우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아기 계획이 있다면 강아지 입양을 조금 미루시는게 좋고

아기 계획이 향후 몇 년간 없다 라고 하시면 저처럼 입양해서 먼저 강아지를 잘 교육시켜 키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단모종과 장모종의 구분과 모든 강아지들이 종별로 성격이 다 똑같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종별 성격과 성향을 잘 파악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래는 영상은 저희 강아지의 어렸을 떄 모습입니다^^

 

 

 

 

 

 

이 맛에 강아지를 키우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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