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강아지 목욕 주기와 방법 그리고 주의 해야할 사항

멋쟁이 수 2020. 11. 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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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입양을 앞두고 있거나 이제 막 가족으로 합류해 어떻게 목욕을 시켜야 할지, 얼마만에 한 번씩 해야하는지 목욕주기, 그리고 목욕 시키면서 주의 해야할 점은 뭐가 있는지등등 궁금해 하는 사람들을 위해 강아지 목욕시키는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한다


지금은 어느 정도 능숙해졌지만 나도 강아지를 처음 데려왔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고 갑갑했었다


그런 막막한 분들의 마음을 알기에 최대한 자세히 과정들을 적겠으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목욕한 후 꼬똥드툴레아


우선 목욕을 하기 위해선 기본 장비들이 필요한데 나는 빗이 소,중,대 3개 / 드라이 / 타올2장


기본 셋팅을 이렇게 시작한다


내가 키우는 꼬똥드툴레아는 장모종이기 때문에 수건을 여유있게 2장 사용하고 있지만 1장이어도 상관은 없다


빗도 마찬가지로 장모이기 때문에 3개나 있는거지 1~2개정도만 있어도 충분하다


이렇게 미리 방에다가 셋팅을 해놓는데 타올은 화장실 바로 앞에다 비치해놓는다



그리고 화장실에는 미끄럼방지 패드와 강아지욕조 그리고 개샴푸,린스 이렇게 셋팅을 하는데 사실 샴푸 하나만 있어도 된다


이렇게 보니 내가 좀 극성인거 같아보이는데 하다보면 하나씩 필요하게 되어 사게 된다....



본격 준비는 다 끝났고 이제 목욕을 시작하는데 여기서 물 온도는 미온수에서 사람이 느꼈을 때 따뜻하다 정도의 온도가 좋다
(너무 물이 뜨거우면 강아지는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상할 수 있다.)


그리고 여기 준비물에서 빠진게 있는데 다이소같은데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스통이 있으면 좋다

2018년 여름 첫 목욕

 


나 같은 경우 욕조에 물을 받아 놓고 강아지를 풍덩 넣는다
(겨울철에는 따뜻한 물로 반신욕을 시켜주면 묵은 때도 불리고 좋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얼굴 씻길 때인데 강아지는 귀에 물이 들어가면 염증과 각종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꼭 귀 주변에 물이 닿을 때는 귀를 막거나 살살해야한다.


여기서 꿀팁은 아까 말한 소스통이 좋은데 소스통은 입구가 작아서 얼굴 씻길때 아주 유용하다


나는 손바닥에 물을 담아 조금씩 쓰담쓰담하면서 적셔준다



그렇게 물을 충분히 적신 후 샴푸로 몸을 닦고 린스로 마지막 마무리 한 후 물로 씻겨낸다


이때도 앞서 말한 것 처럼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씻고 나오면 수건으로 닦아줘도 바닥에 내려놓으면 미친듯이 몸을 턴다


그리고 바닥에 몸을 막 비비는데 젖은 몸을 닦기 위한 행동이니 잠시 그냥 가만히 내버려 두면 된다


그래서 나는 사방이 막힌 외진데로 가서 몸을 닦은 수건을 미리 바닥에 펼쳐 놓는다


어느 정도 몸을 털고 나면 우리 강아지의 경우 내 다리 구석으로 얼굴을 박는다


강아지마다 행동의 차이는 있는데 강아지는 목욕을 대체적으로 싫어하니 길을 처음에 잘 들이는게 중요하다


처음에는 시간이 꽤 걸리니 여유있게 하길 바라며 간식은 미리 준비해서 중간중간에 주면 보다 수월 하게 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는 강아지가 순해서 그냥 다 하고 마지막에만 보상으로 간식을 줬다)


강아지 목욕시키는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으나 막상 글로 볼 때랑 하는거랑은 차이가 크다


내 맘처럼 잘 안될 수 있으니 꼭 여유를 갖고 하길 바란다.


나는 그냥 머리 말릴 때 쓰는 드라이를 사용한다


여기서 또 한가지 주의사항
드라이온도가 목욕 물 온도와 마찬가지로 너무 뜨겁지 않게 적정거리에서 집중적으로 한 곳이 아닌 살짝 반경 15cm정도의 간격으로 분산시키며 말려주는게 중요하다


아까 처음에 준비한 큰 빗을 이용해 처음에는 손으로 말리다 빗질하면서 말리면 보다 꼬인 털도 풀리고 구석구석 잘 말린다


약 30분 정도 드라이와 5분정도의 마지막 빗질로 목욕 끝


중간사이즈의 빗으로 한 번 더 마무리하고 작은 빗으로 얼굴까지



강아지 얼굴의 경우 드라이 바람 맞는걸 아무리 약하게 해도 싫어하기 때문에 인내가 필요하다


얼굴은 살짝만 말린 후 수건으로 털어내고 빗으로 마무리해도 충분하다


마지막은 역시나 간식으로 마무리 ㅎㅎㅎ


모든 건 다 경험이듯


하다보면 금방 익숙해지니 너무 걱정안해도 되며 주의사항만 잘 지키면서 하면 된다


강아지 목욕주기는 강아지 피부가 연약하기 때문에 늦게 할 수록 좋다고는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여름철은 냄새나고 산책 많이 하는 강아지들은 더러워 못참는 견주들이 있는데 우리도 아기도 같이 지내기 때문에 청결을 우선시한다


그렇다고 해서 목욕을 너무 자주할 수는 없어 2주에 한 번 정도만 하고 있다.


대신 빗질을 자주 해주는데 강아지는 꼭 목욕이 전부가 아니라 발바닥을 깨끗이하고 빗질만 자주 해줘도 충분히 깔끔하니 잦은 목욕보단 빗질에 더 신경쓰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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