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꼬똥 드 툴레아 설이 성장기

멋쟁이 수 2020. 9. 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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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한 것도 없는데 피곤한지 떡실신 (내 발은 덤)

 

 

 

집에서 가장 편한 곳 중에 한곳 쇼파 구석지
설이의 최애 방석
뭔가(간식)를 주기를 바라고 있는 설
나도 침대에 올라가고싶다고 간절한 눈빛을 보내는 설
이쁘게 꼬리 모양을 만들어주려다 실패(미안하다..)
우수에 차 있는 눈빛이 부성애를 자극
2019년 크리스마스를 기념으로 찰칵
빗질을 안해줬더니 시골개가 되었음
시골개 (얼굴만 확대)
장난감 가져오라고 시켰더니 그냥 꼬리 흔들고 난리
나는 자연인이다에 나온 시골이 좋은지 늘어졌음
몸통이 너무 길어서 가래떡같은 설

 

 

 

시골오니 편해서 졸린가 보다
갑자기 말똥말똥 뭘 보고 있을까
밖을 나가긴 싫지만 구경하는건 좋은가 봄
1년 사이에 훌쩍 커버린 설
내 발냄새를 맡고 무슨 생각을 할까
발 하나로 반응이 없어 발 하나 더 추가
솜 뭉치인가 강아지인가
때 묻지 않은 발바닥이 킬포

 

 

꼬똥 드 툴레아

내가 하동이라는 먼곳까지 가서 설이를 데려와 같이 지낸지도 어언 2년이 넘었다

강아지에 대한 상식이 전무한 상황에서 참 이런저런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까지도 계속 나는 배우는 것 같다

꼬똥 드 툴레아라는 종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이런애가 있나 싶을 정도로 털이 굉장히 길어 기억에 남았다
(이때만 해도 털이 긴게 관리가 힘든줄 몰랐다..)

아무튼 설이를 데려왔는데 처음에 매우 낯을 가리고 무서워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환경에 익숙해지면서 성장을 했는데 영상을 보고 공부하고 다른 강아지들을 보면서 설이는 조금 다르구나 라고 느꼈다

우리 설이의 장점과 단점 및 특징

장점은 매우 착하다
왠만한 빗질과 목욕에도 찍소리를 하지 않는다
조용할땐 한 없이 있는듯 없는듯 조용하고 싫다는 표현도 없이 다 받아들인다


단점은 사회성이 부족하다
나는 강아지를 키우기전에는 모든 강아지가 다 산책을 좋아하는줄 알았다
하지만 설이는 달랐다
꾸준한 산책과 성견이 되면 프로산책러가 될거라는 기대를 했지만 여전히 산책시 아이들.자전거.자동차등 밖에서 움직이는거에 대한 공포감과 집 밖을 나가면 집으로 곧장 들어가고싶어한다.
(무서운 와중에도 똥은 밖에서만 싼다)



앞으로 설이에 대해 꾸준히 포스팅을 하겠지만 좋을 땐 한 없이 좋은 가족이다

꼬똥드툴레아 뿐만 아니아 모든 강아지를 처음 키우고 싶다면 꼭 사전공부와 환경을 생각하며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길 바란다.

생명을 키우는건 생각과는 달리 큰 책임감이 따르는 법이니깐.


* 앞서 이야기한 장점과 단점은 모든 꼬똥 드 툴레아가 다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 반려 강아지 설이에게만 해당되는 성격이다. 대부분의 꼬똥 드 툴레아가 활발하고 사회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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