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도서

질풍론도의 줄거리 그리고 무주스키장에서 추억

멋쟁이 수 2020. 12. 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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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표지

 

<질풍론도 주요등장인물>

구즈하라 가쓰야 연구원 (훔쳐간 범인)

오리구치 마나미 - 연구원

네즈 쇼헤이 - 구조요원

세리 치아키 - 스노보드 선수

구리바야시 - 연구원

슈토 - 구리바야시 아들

이쿠미 - 스키장에서 만난 슈토 친구

도고 - 소장

 

 

<초반 줄거리>

신형인플루엔자의 유행과 생물테러에 대한 경계심 및 경각심이 고조되면서 국제사회에서 일본만 뒤쳐지고 있다는 판단하에 연구소를 설립하였다.

어느 날 그곳을 관리하는 연구원과 소장은 보관 중이던 턴저균 중 일부를 도난 당해버렸다.

범인은 구즈하라 가쓰야로 추정을 되는 상황에서 도난 당한 탄저균을 돌려받고 싶으면 3억엔을 준비하라는 협박 메일을 받게 된다.

협박메일에는 두장의 사진을 함께 보내왔는데 하나는 용기를 눈 속에 파묻기 전에 찍은 사진, 다른 하나는 나무에 걸린 테디베어 사진(발신기)

백신도 없는 탄저균이 사람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회수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갑자기 협박범 구즈하라는 교통사고를 당해 죽어버리고 만다.

협상은 불가능하고 어떻게 해서든 탄저균을 찾아야 하는데...

연구원 구리바야시는 스키를 좋아하는 아들 슈토의 힘을 빌리기로 한다.

나무에 걸린 테디베어 사진을 아들에게 주면서 스키장을 알아봐달라고 하고 주변을 수소문한 끝에 추정 되는 스키장으로 향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첫 장

 

<독후감>

질풍론도는 스키장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다소 생소한 설정임에도 일주일만에 100만부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초대형 베스트샐러라는 점에서 매우 기대치를 높인 책 중에 하나였다.

 

 

나는 사실 스키장에 가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스키나 스노보드를 좋아하지도 관심있지도 심지어 잘 생각하지도 않은 스포츠중에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를 높인건 아무래도 단기간 큰 기록을 세운 질풍론도의 이력 때문인데 책을 넘기면 첫장에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나 자신도 놀랐다.

- 히가시노 게이고 -

 

라고 적혀 있어 기대치가 더욱 높을 수 밖에 없었다.

 

 

초반에 다소 탄저균 도난이라는 설정에서 훔쳐간 협박범과 협상하는 과정정도쯤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협상은커녕 협박범은 금방 죽어버리고 사진을 토대로 탄저균을 찾아다니는 스토리였다.

 

 

책은 중간중간 스키장에서 쓰이는 용어들이 나오지만 히가시노게이고 특성상 전문용어를 잘 모르더라도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기에 자연스레 질풍론도를 읽어갔는데 생각보다 집중이 잘 되지가 않았다.

 

 

후반부 가면 재미있어질거라는 기대와 달리 큰 변화는 없었으며 결말도 예상했던 바와 크게 달라지지 않고 무난하게 마무리가 되었다.

 

 

내가 너무 기대를 해서 아마 생각보다 크게 재미있지는 않았을 수도 있지만 객관적으로 판단하더라도 스릴이나 긴장감은 다른 책들에 비해서 조금 약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배경이 스키장인만큼 겨울스포츠를 좋아하는 매니아들에게는 강한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으니 혹시나 관심이 있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길 바란다.

 

 

 

한줄평 – 다소 아쉬운 전개와 결말. 스키장을 떠올리며 가볍게 읽기는 좋음

★★★☆☆

 

 

뒷 표지

 

 

몇 년전 친구, 동생들과 함께 무주스키장을 찾아 스노보드를 탔는데 참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또 언제갈지 기약이 없지만 좋은사람들과 무언가를 함께 한다는건 참 행복한 일인 것 같다.

 

 

무주스키장에서 강습중
일어서기 위해 발버둥
무주스키장 전망
무주스키장 야간
야간 전망
멋지게 폼 잡고
단체로 한 컷

 

무주스키장에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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