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에 관심을 갖게 된 후 오토매틱의 매력에 빠져 알게 된 오메가 씨마스터 다이버 300
이 시계를 알게 된 이후로 다른 시계는 눈에 들어오지 않아 그냥 꽂혀서 충동적으로 구입하게 되었다.
원래 시계에는 관심도 없었는데 구입할 당시 왜 이 시계밖에 눈에 안들어왔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분위기가 스포티하면서 남성적인 느낌이 물씬 풍겨서 좋았던 것 같다.
사실 처음에는 러버로 구입한 이후 브레이슬릿을 별도로 추가 구매하면서 교체하게 되었는데 브레이슬릿, 러버 둘다 충분히 다른 느낌과 매력을 뿜어내고 있어 만족하고 있다.
우선 오메가 씨마스터300 스펙에 대해 알아보자면 눈에 띄는 부분이 파워 리저브 55시간, 2일 + 7시간 그러니깐 풀와인딩 상태에서 2일정도 시계를 방치해놓아도 시계는 계속 움직인다.
파워리저브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딱 알맞은 시간이며, 씨마스터 300은 마스터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았다.
크로노미터에 대해선 '8가지 엄격한 METAS 테스트를 통해 타임피스는 마스터 크로노미터 타이틀을 갖게 되며, 무브먼트는 이미 COSC(스위스 크로노미터 공식 인증 기관)에서 인증을 받았습니다.' 라고 명시되어 있다.
300m 방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흐르는 수돗물에 시계를 씻어도 괜찮겠지?!
씨마스터의 특징중에 하나가 다이얼이 꽤 입체적이기 때문에 존재감이 확실하다.
왼쪽 10시 방향에 달린게 헬륨 가스 밸브 배출하는 곳인데 시계 차고 물속 깊이 들어가는게 아니라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오른쪽 3시 방향이 용두인데 잠긴 용두를 풀고 한번 빼면 날짜, 두번빼면 분침을 조절할 수 있다.
셀프 와인딩할때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리면 용두가 풀리는데 다 풀린 상태에서 시계 방향으로 감으면 된다.
보통 10~20바퀴 정도 감으면 이후에는 일상생활하면서 자연스레 감기기 때문에 무리하게 너무 많이 감지 않아도 된다.
마지막으로 용두를 닫을때는 용두를 안쪽으로 누른상태에서 감으면 잠긴다.
물 닿을 일이 없으면 풀린상태에서 다녀도 상관없지만 풀린상태에서 물이 들어가면 고장이 날 수 있으니 꼭 잠가야 된다.
흰 와이셔츠에 착용해도 꽤나 잘 어울리는 씨마스터300
고민하다 여름 맞이해서 줄을 교체했는데 꽤나 만족스럽다.
씨마스터300의 줄은 5연줄인데 이 부분이 살짝 호불호가 있긴하다.
이 부분은 나도 디자인요소로 봤을때 살짝 아쉽긴하지만 씨마스터300의 아이덴티티 라고 생각하면 또 괜찮아 보인다.
또한 아쉬운 부분중에 하나가 버클
사무업무 볼때 책상과 맞닿는 부분이기 때문에 기스가 쉽게 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기스도 세월의 흔적이라고 생각하면 상관없지만 혹시나 예민하거나 신경이 쓰인다면 다른 곳은 몰라도 버클부분만 필름작업을 해놓으면 기스를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좋을 것 같다.
앞서 잠깐 이야기했지만 원래는 기본을 러버로 구입을 하고 브레이슬릿을 나중에 별도 구매하여 교체하였다.
처음에는 가볍고 착용감이 좋기 때문에 최초 러버로 구입을 해서 2년 정도 착용을 하였지만 평소 정장을 자주 입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었다.
캐쥬얼 차림을 자주 입는다면 러버를 계속 지향했겠지만 정장에는 조금 어울리지 않아 큰 맘먹고 브레이슬릿을 구매하였고 그 결과 전천후 다 잘 어울리는 시계가 되었다.
야광일때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씨마스터 300
멋으로만 본다면 러버가 훨씬 젊고 세련된 느낌이 있어 둘다 포기할 수 없다.
날이 더워지면 브레이슬릿, 추워지면 러버로 교체해서 사용해야겠다.
확실한 존재감
둘다 느낌을 보고 싶다면 처음 구입할때 브레이슬릿으로 구매한 후 러버를 추가 하길 바란다.
나중에 브레이슬릿을 추가 구매하려면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나이 들어서도 잘 어울릴지는 모르겠지만 오메가를 대표하는 모델중에 하나인만큼 정말 잘 만들어 예쁜 시계임은 확실하다.
오메가 씨마스터 다이버300 검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