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맛집 리에제 와플 줄서서 포장 후 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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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관람을 마치고 집에 가려는데 왠 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가서 자세히 보니 와플가게인데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줄을 서서 먹지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나는 사실 와플을 좋아하진 않아 있으면 먹고 없으면 굳이 찾아먹지 않는데 줄이 서 있고 덕수궁 맛집으로 꽤 유명한 곳이라 하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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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분정도 줄을 서서 기다렸나?? 오랜기다림 끝에 드디어 그 유명한? 리에제 와플을 주문하게 되었는데 가격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아무래도 맛집은 대표메뉴를 먹어봐야 하는법!
보니까 시그니쳐와 베스트 메뉴가눈에 확 들어온다.
일단 시그니처 하나
다음 한개는 초코랑 메이플이 있었는데 차가운건 별로 내키지 않았고 가장 기본 맛에 충실할 것 같은 메이플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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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주말에 줄보다 평일 줄이 더 길때가 많다고 한다.
음....
맛집에 대한 사랑이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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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를 주문해서 받은 후 비쥬얼은 일단 꽤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가만히 서 있는 탓에 추워서 바로 먹기는 좀 그렇고 인증샷만 찍은 후 차에 가서 먹기로 하고 일단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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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사진을 보니 덕수궁 돌담길의 밤이 꽤나 멋있게 빛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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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도착하자마자 완전체를 구경했는데 손바닥 보다 작은 사이즈로 크지도 작지도 않은 딱 적당한 크기였다.
우선 와플메이플
역시나 기본에 매우 충실한 맛이었는데 약간 흑설탕과 카라멜 중간쯤의 맛이 났다.
음료를 미처 사지 못해 그냥 먹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꽤 먹을만 했다.
빵은 그렇게 부드럽지는 않았는데 이건 좀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운게 나오자마자 따뜻할 때 바로 먹어봐야 알 수 있는거라 조금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기본에 충실한 와플맛으로 따뜻한커피와 함께라면 정말 맛있는 궁합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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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 블루베리 크림치즈
이건 맛있다.
그냥 맛있다. 크림과 블루베리 조합이 다른거라 생각이 안들정도로 원래 하나의 소스처럼 자연스럽게 와플이랑 어울려진다.
빵의 식감이 조금 아쉽긴하지만 블루베리와 크림의 조합은 정말 맛있었다.
이 맛을 알았다면 하나를 더 사지 않았을까 싶을정도로 맛있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커피와의 궁합이 상당히 좋을 듯 하다.
덕수궁의 맛집 와플, 간식으로 먹기 좋다